네가 이 정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? (Ken Blast - The Top)
이 곡은 '이니셜 D'의 수많은 유로비트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.
자, 한 번 상상해 보세요.
처음에는 자신이 최고인 줄 알았던 레이서가 어디선가 갑자기 튀어나온 재능충 주인공에게 처참하게 패배하고 밑바닥을 찍은 후,
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의 자리를 두고 주인공과 경쟁하는거에요.
그리고 그 레이스가 시작하면서 이 곡이 흘러나오는거죠.
참 사나이의 가슴을 울리는 서사죠?
처음부터 먼치킨급 재능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서사도 좋지만, 저는 이런 성장형 서사가 더 좋아요.
One more turn and I'll settle the score
한 번만 더 돌면, 끝장을 낼 수 있어.
A rubber fire screams into the night
고무 타는 소리가 밤을 찢고 울려 퍼지고,
Crash and burn is what you're gonna do
넌 그냥 박살나고 타버리게 될 거야.
I am the master of the asphalt fight
아스팔트 위 전쟁의 지배자는 바로 나지.
I came up from the bottom
난 밑바닥에서 올라왔어.
And into the top
그리고 꼭대기에 도달했지.
For the first time I feel alive
처음으로, 진짜 살아 있다는 기분이야.
I can fly like an eagle
독수리처럼 날아오를 수 있고,
And strike like a hawk
매처럼 급습할 수 있어.
Do you think you can survive... the top?
네가 이 정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?
아, 그리고 이니셜D는 야밤에 고등학생들이 목숨을 건 공도 레이싱을 하는 애니메이션이에요.
제 글을 읽고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유튜브에 이니셜D 명장면 찾아서 보셔요. 재미있을 거에요!